신약개발3 신약 개발의 마지막 질문: 사회적 가치와 윤리적 고려는 충분한가? 바이오 신약 개발 회사에 몸담고 있는 N년차 박사가 들려주는 신약 개발 이야기 29.1. 신약은 생명을 구한다… 그러나 누구의 생명인가?신약은 단순한 치료 수단을 넘어 인류의 생존과 삶의 질에 직결된 혁신이다. 하지만 한편으로, 우리는 질문해야 한다.“그 약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전 세계적으로 출시된 신약 중 상당수가 고소득 국가의 만성질환, 희귀질환, 항암 분야에 집중되어 있다.이는 시장성 중심의 투자 구조 때문이다.개발비 회수를 위해 가격은 수천만 원, 심지어 수억 원을 넘는 경우도 많다.결국 저소득국가, 또는 건강보험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은 이 혁신의 혜택에서 배제되곤 한다.2. 희귀질환·소아질환은 소외되는가?신약은 시장이 아닌 사람을 위한 것이다.하지만 현실은 희귀하거나 경제성이 낮은 질환에 .. 2025. 10. 5. 신약 개발의 미래: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의 융합 – 효율성과 성공률을 동시에 높이는 차세대 전략 바이오 신약 개발 회사에 몸담고 있는 N년차 박사가 들려주는 신약 개발 이야기 28. 1. 왜 디지털 전환이 필요한가?전통적인 신약 개발은 평균 10~15년, 수천억 원 이상의 비용이 소요되는 고위험-고비용 산업이다.특히 임상 실패율이 90% 이상에 달할 만큼 불확실성이 크다.이러한 상황에서 AI, 빅데이터, 디지털 트윈, 클라우드 등의 기술이시간 단축, 비용 절감, 성공률 제고를 동시에 가능하게 하며제약·바이오 산업의 필수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2. AI가 바꾸는 신약개발의 각 단계🔬 타겟 발굴 (Target Identification)수십억 개의 유전체 및 전사체 데이터를 분석하여 질병 원인 유전자 또는 약물 표적 단백질을 예측*예시: 베릴AI(B.. 2025. 9. 15. 임상 2상: 효과와 부작용 파악하기– 약물의 ‘치료 가능성’을 검증하는 핵심 단계 바이오 신약 개발 회사에 몸담고 있는 N년차 박사가 들려주는 신약 개발 이야기 9.임상 2상이란?임상 2상(Phase 2 Clinical Trial)은 신약 후보가 사람에게 치료 효과를 낼 수 있는지를 본격적으로 검증하는 단계다.1상에서 안전성이 확인된 약물을 실제 환자에게 투여해 효능(Efficacy)과 안전성(Safety)을 동시에 평가한다.이 단계는 신약 개발에서 가장 결정적인 분기점 중 하나로, 효과가 없거나 부작용이 과도한 경우 이 단계에서 탈락하게 된다.임상 2상의 목표약물이 해당 질병에 효과가 있는가?얼마나 많은 환자에게 효과를 보이는가? (반응률)효과를 보는 데 적절한 용량은 무엇인가? (용량-반응 관계)부작용은 어떤 양상으로, 어느 정도 발생하는가?임상 2상은 이런 질문에 정량적 데이터로.. 2025. 5. 24. 이전 1 다음